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천국이 어디에 따로 있을까?


요즈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새삼
나자신도 모르게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존재의 미미함과 '아쉬움' 이란 것이다.

누군가가 내게 무엇이 그리도 아쉬우냐고 물어온다면
딱히 대답해 줄 말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뭐가 그리도 아쉬운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려
출사를 나가면서 나는 가끔 "천국이 어디에 따로 있을까?"
하는 질문을 내게 던지곤 하는 때가 있다.

"그래 맞아! 천국이 어디에 따로 있을까?"

내게 자연 그대로 보여지고 느껴지는 저 햇볕, 구름, 하늘
나무와 나뭇잎들, 그리고 흐르는 개울물 소리, 살랑살랑
내빰을 스치며 어디서 오는지 모르게 불어오는 바람 한자락 등등....

이런 모든 것들을 나의 온몸으로 느끼고 숨 쉴 때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땅과 그곳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바로 머언 옛날, 하나님께서 정성들여 창조 하시고 가꾸셨던
바로 그 천국이지 않을까 하고 믿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래서 어떤때는 감히 그것을 함부로 그리거나 손에 잡아선
안 될 것처럼 경외로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들 눈에 보여지는 것들만이 아름다운 것은 결코 아닐것이다.
지금, 우리눈에 보여지는 것들은 조물주의 현란한 솜씨중
창조되어진 것들중에서 극히 일부분이지 않을까?

새삼, 우리들 존재의 미미함과 '아쉬움' 속에서
조물주의 위대함에 감히 머리를 숙이게 된다.....


Brian Kim



눈물과 사망의 골짜기에도
사막에도 광야에도 함께 하시는
위로의 주님을 감격하면서,

신실하신 말씀의 이루심을 믿기에,
스스로를 위탁하여 의지하리라.

-김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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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오늘도 계절 따라 흐르고...
무심한 세월도 계절따라 흘러간다.


2007년 가을에.......

댓글 2개:

Kyung Park :

제가 잃어버린 공이 여기 저기 보이는군요. 좋은 사이트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omeriman :

ㅎㅎㅎ 경철 형제님, 그런데 어쩌죠? 사진사이즈가 맞지않아서 다 지울수 밖에 없었네요...미안합니다. 공을 다시 잃어 버리셔서...*^^*